안녕하세요~
moonica입니다.
눈꺼풀이나 눈밑에 뭔가 이물감이 느껴지고 통증이 생겼던 경험 있으신가요?
바로 다래끼가 원인인데요.
처음에는 작은 몽우리의 형태나 살짝 부어있는 정도이지만 심해지면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붓고, 고름이 차며, 얼굴 전체가 붓기도 합니다.
심각한 질병은 아니지만 외관상 보기 안좋고, 눈을 뜰 때 계속 힘이 들어가서 눈이 쉽게 피로해지죠.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으로 한번 나면 재발하기 쉬우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저도 예전에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노느라 잠을 거의 못 자던 시기에 자주 났었는데요.
오늘 오래간만에 다래끼가 났더라고요ㅠㅠ
그래서 일단 급하게 온찜질을 해 주었어요.
아래 온찜질 전과 후 사진 보여드릴게요:)
<온찜질 전과 후>
현재 제 눈의 상태입니다.
아직 첫날이라 심하게 붓거나 통증이 심하진 않은데요.
눈을 뜰때 좀 힘이 많이 들어가서 눈이 피로하네요.
왼쪽은 아침에 일어난 직후이고, 오른쪽은 일어나서 눈에 온찜질을 한번 해준 모습입니다.
확실히 온찜질을 해주니 붓기가 좀 가라앉은 것 같아요.
사진으로 보니 더 가라앉은게 눈에 보이네요!
<온찜질 하는법>
깨끗한 수건에 물을 묻혀 전자렌지에 30초정도 돌려서 온도가 43도 내외일때 눈에 덮어주면 됩니다.
너무 뜨거우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수건의 온도를 잘 확인하고 찜질을 해주세요!
저희집 전자렌지로는 30초 하면 조금 뜨거워서 저는 살짝 식히고 했어요.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니 꼭 30초를 하기보다는 본인에게 맞는 온도를 찾아 하시면 됩니다.
다래끼란?
눈꺼풀이나 눈 주위에 생기는 화농성 염증으로 주로 눈꺼풀에 존재하는 여러 분비샘에 염증이 발생한 것
<다래끼 종류>
증상 | 통증 | |
겉다래끼 | 눈꺼풀 가장자리 전체가 부어오름 | 눈의 움직임에 따라 다름, 주로 눈을 깜빡일때 아픔 |
속다래끼(맥립종) | 눈꺼풀 안쪽에 여드름같이 농양점이 나타남 | 처음에는 거의 없다가 점점 심해짐 |
콩다래끼(산립종) | 눈꺼풀 가장자리의 피부밑에 딱딱한 결절 | 없음, 급성염증이 아닌 만성 육아종성 염증임 |
원인
1. 손으로 눈을 자주 비비는 행위
2. 렌즈를 장시간 착용
3. 진한 눈화장
4. 눈 주위 클렌징 소홀
5. 피로, 과로
저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잠을 거의 못 자던 시기에 자주 발병했었어요.
심지어 그때는 눈화장도 매일 했었던 터라 더 나기 쉬운 환경이었던 것 같아요.
예방
일단 기본적으로 손을 자주 씻고, 눈을 최대한 만지거나 비비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숙면, 규칙적인 식사, 적당한 운동으로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진한 눈화장이나 렌즈를 장시간 유지하는 것을 자제합니다.
그리고 눈화장을 하는 여성분이시라면 주기적으로 면봉으로 눈의 점막까지 깨끗이 닦아주셔야 합니다.
방법으로는 면봉에 스킨을 살짝 묻히고 점막 부분을 조심스럽게 닦아 주시면 매일 클렌징을 하더라도 새까맣게 묻어 나올 텐데 매일은 못하더라도 일주일에 3~4번 정도는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남성분들의 경우에도 주기적인 눈점막청소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세수할때 점막까지 신경써서 씻으시는분들은 거의 없으니까요:)
치료
다래끼가 났다면 응급처치로 눈에 온찜질을 해주면 다래끼가 난 부위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눈꺼풀의 기름 배출을 도우며 모공과 눈물샘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게 해줍니다.
그리고 다래끼가 악화되지 않게 관리하면서 충분히 쉬어주면 대부분의 경우 일주일이면 자연치유가 되지만 빠른 치유를 원한다면 안과에 내원하시는 게 좋습니다.
주로 먹는 항생제와 눈에 바르는 항생제 연고, 항생제 안약을 처방받으실 텐데 먹는 약보다는 직접 눈에 넣는 안약이나 안연고의 효과가 더 좋습니다.
그리고 이미 다래끼의 상태가 악화된 경우라면 다래끼를 째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요.
제가 몇 번 째봤는데 처음에 마취주사 놓을 때만 좀 따끔거리고 마취 후에는 전혀 아프지 않으니 미리부터 겁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마취주사 놓는 게 제일 무섭긴 해요..
그렇기 때문에 다래끼가 났을 때는 심해지지 않게 적절히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관리
집에 항생제 연고와 안약이 있다면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관리할 수 있어요.
저 같은 경우 처음 다래끼가 났을 때는 안과를 갔지만 그 이후에는 전에 받아온 안약과 연고로 관리했는데 아무래도 안과에서 치료받을 때 보다야 조금 느리긴 해도 금방 치유가 됐었어요.
항생제 안약은 하루에 4번, 항생제 연고는 2번 정도 발라주시고 하루 한두 번 온찜질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절대 건드리지 마세요.
안약을 바를 때도 꼭 손을 씻고 바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다래끼가 났을 때는 음주는 절대 금물이에요!
사실 저는 예전에 다래끼가 났을 때도 술을 마시긴 했었는데 아무래도 빨리 안 낫더라고요.
다래끼뿐 아니라 모든 염증성 질환에 술을 마시게 되면 혈관을 확장시키고 염증조직의 혈류를 좋게 하여 염증을 더 심하게 만든답니다.
또한 컴퓨터를 오래 하거나 독서 같은 무언가를 집중해서 보는 행동은 다래끼가 난 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중간중간 눈의 피로를 덜어줄 수 있게 눈을 쉬게 해 주는 게 좋습니다.
민간요법
속눈썹을 뽑으면 그곳으로 고름이 배출돼 치료가 된다
민간요법 중에 가장 유명한 속눈썹 뽑기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제가 실제로 해본 적 있는 방법인데 결과는 '효과가 없었다' 입니다.
그리고 심지어 7년 전에 뽑은 속눈썹이 아직도 새로 자라지 않아 그 부분이 휑합니다..
속눈썹을 뽑으면 막힌 부분이 뚫려 배농이 쉬워진다고 하는데, 뽑히면서 감염이 악화될 수도 있고, 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만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일단 저는 효과가 없었고, 오히려 속눈썹을 뽑은 부분에 다시 속눈썹이 자라지 않았어요.
티는 크게 나지 않지만 자세히 보면 티가 나서 한동안 속상했던 경험이 있네요ㅠㅠ
이상으로 눈 다래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미리미리 다래끼에 대해 숙지하셔서 다래끼가 나지 않게 예방해요.
저는 일단 상황이 심하지는 않아서 집에서 관리하면서 자연치유가 되길 기다려볼거에요:)
눈에 좋은 영양제로는 대표적으로 루테인이 있습니다!
아참 그리고 다래끼는 전염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