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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웹툰

웹툰 인생존망 벌꿀오소리 김진우, 박다빈, 임슬기, 심민규, 나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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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oonica입니다.

 

오늘은 외모지상주의로 유명한 박태준 작가님과 프리드로우로 유명한 전선욱 작가님의 합작품인 '인생 존망' 리뷰를 하러 왔습니다~

그림은 프리드로우 작가님이 그리고 스토리는 박태준 작가님이 짜는 웹툰인데 정말 재밌어요!

특히 인물들 하나하나가 다 개성 있고 인물들의 매력을 잘 표현한 듯해요.

사실 주인공보다 주변 인물들이 더 재밌고 맘에 드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이 웹툰이 딱 그래요.

솔직히 주인공의 존재감은 굉장히 미약하지만 주변 인물들의 존재감이 엄청나고 한 명 한 명의 개성이 뚜렷하며 인물들의 심리묘사나 갈등 등 이야기들을 재밌게 잘 풀어나가는 능력이 있는 듯합니다.

 

인생 존망은 총 55화로 구성되어있고 완결이 났으며 현재 네이버 웹툰 완결작품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줄거리

학창 시절 괴롭힘과 왕따를 당했던 트라우마로 인생이 망한 주인공 진우는 어느 날 자신을 괴롭혔던 일진들을 만나게 되는데 자신의 예상과는 달리 그들은 모두 출세를 해 떵떵거리며 잘 살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분노한 진우는 특히 자신을 많이 괴롭혔던 장안철에게 저주를 내리게 되는데 그 저주는 바로 장안철을 고교시절 자신의 몸에 들어가게 하는 것.

 

고교시절 자신이 괴롭히던 진우의 몸에 들어가게 된 성인 장안철은 원래의 자신의 몸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 번째는 고교시절 진우의 인생을 크게 바꿔놓았던 인생 존망 사건 4개를 찾아서 해결하는 것과 인간쓰레기 장안철을 갱생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성인 장안철이 인생 존망 사건 4가지를 막고 장안철을 갱생시키기 위해 고교시절 진우의 몸으로 생활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웹툰입니다.

과연 그는 저 두 가지 조건을 만족시키고 원래의 몸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등장인물 빙진우&핑크맨

주인공 진우이지만 웹툰에서는 대부분 진우에게 빙의한 안철의 모습인 빙진우로 나옵니다.

첫 번째 존망 사건의 해결을 위해서 존재를 숨기기 위해 방과 후에는 핑크 복면을 쓰고 활동을 합니다.

그리고 슬기를 괴롭힘 당하지 않게 강하게 훈련시켜주는 역할도 하는데요.

처음에는 존망 사건 해결을 위해 슬기를 도와주는 거였지만 빙 진우의 모습으로 살아가며 슬기와 가까워지면서 괴롭힘 당하는 자의 입장을 직접 겪고, 보고, 느낌으로서 이해하고 반성하면서 점점 변해가는 인물입니다.

 

 

등장인물 임슬기

보기에는 뚱뚱하고 오덕이지만 진우와 마찬가지로 괴롭힘을 당하면서 같은 처지의 진우와 친해지게 되는 인물로 타고나길 두꺼운 뼈와 두꺼운 몸집으로 튼튼하게 태어났고, 싸움에 유리한 체급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심성이 착하고 선해 맞기만 하며 맷집이 쌔고 강한 정신력으로 아무리 괴롭힘을 당해도 오히려 진우를 위로해주고 진우를 위해 자신이 희생하는 멋진 캐릭터입니다.

보통 뚱뚱한 오덕에 대한 편견을 없애려는 의도인지 웹툰에서 굉장히 의리 있고 멋있는(?) 역할로 나와요.

 

 

등장인물 심민규

장안철의 똘마니중 한 명으로 전형적인 강자한테 붙어서 약자들을 괴롭히는 하이에나 같은 인물입니다.

빙진우에게 참교육당한후 소문날것이 두려워 빙진우에게 안철에 대한 정보들을 주는 비밀 스파이가 되고 슬기에게도 체급 차이로 지면서 급 불쌍해지는 일진 중 한 명입니다.

 

 

등장인물 박다빈

이 웹툰에서 가장 웃긴 캐릭터를 뽑으라면 저는 단연 박다빈을 뽑을 거예요.

처음에는 그냥 개쌘 여자 일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면 허당에 푼수끼 다분하고 귀여운 캐릭터랍니다.

평소 짐승 같은 남자가 로망이던 다빈은 빙 진우가 심민규를 패는 모습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짐승 벌꿀 오소리의 모습을 보고 반하게 되는데요.

그 이후부터 온갖 푼수 떼기의 모습과 주접을 떨며 큰 재미를 주는 인물이 됩니다.

 

등장인물 나진솔

선도부장으로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하며 정의감이 넘치고 경찰이 꿈인 당찬 여고생입니다.

너무 정의감이 투철한 성격 탓에 친구가 많지 않지만 빙진우로 인해 박다빈과 친해지게 되고 괴롭힘 당하는 진우를 도와주면서 썸을 탔던 인물입니다.

진솔 역시 다빈과 마찬가지로 푼수끼도 있고 귀여운 인물이에요.

게다가 보통의 학생들은 왕따피해자를 도와주다 자신도 피해를 입을까 방관하기마련인데 진솔은 주위시선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자신이 피해받을 것도 신경쓰지 않고 진우를 도와줍니다.

 

등장인물 구상민

언뜻 보기에는 놀게생겨 일진놀이 할것같은데 의외로 모두에게 스스럼없이 똑같이 대하며 오타쿠들과도 잘 어울려놀고 일진과 찐따를 구분하지 않는 종잡을수 없는 인물로 나옵니다.

이렇게만 보면 선하고 착한사람같지만 실상은 자신의 심기를 건드리지만 않으면 모두에게 스스럼없이 대하지만 조금이라도 자신의 심기를 건드리거나 기분나쁘게 하면 장안철보다 더 악독해지는 인물입니다.

한 예로 뒷문닫고 가라는 말을 무시했다는 이유 하나로 사람을 피터지게 싸대기를 때리기도 하는데요.

이런인물을 보고 소시오패스라 할수 있을듯 합니다.

오타쿠들과 어울리는것도 단순히 자신의 재미를 위해서일뿐이고 자신의 기분을 좀 상하게 했다고 사람을 저지경으로 패는사람이라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슨일이든지 다할것 같은 그런느낌이네요.

아무튼 이 웹툰에서 가장 무섭고 소름끼치는 시한폭탄과도 같은 인물입니다.

 

 

후기

처음에는 줄거리만 보고 흔한 복수극인 줄 알았는데 왕따 당하던 몸에 가해자가 빙의하는 설정이라니!! 소재부터가 일단 너무 신선하고 줄거리가 생각보다 탄탄해요.

인물들의 이야기도 재미있게 잘 풀어나가고 또 복수극이라 암울한 내용일 줄 알았는데 개그 웹툰이었네요.

물론 왕따 당하는 내용은 솔직히 좀 수치심도 주고 심하다 싶지만 전체적으로는 개그 코믹물의 느낌이 강합니다.

중간중간 감동포인트도 있는데 지루한 거 1도 없고 곳곳에 개그 포인트로 재미를 줍니다.

솔직히 두 작가님의 유명작 외모지상주의와 프리드로우보다 훨씬 재밌고 두 작가님 따로 활동하지 마시고 계속 같이 활동하셨으면 좋겠어요ㅎㅎ

특히 스토리 짜는 박태준 작가님은 얼짱 출신임에도 수려한 그림체와 재밌는 스토리로 인기가 많으신데 이번 웹툰에서 그 능력이 잘 발휘됐다고 봅니다.

왕따 가해자가 피해자의 몸으로 들어가서 생활을 하게 되는 설정부터가 일단 재밌지 않나요?

안철이 빙의함으로써 진우의 인생이 계속 변화하는 것도 예측불가라 계속해서 다음 편을 보게 되는 재미가 있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캐릭터 하나하나가 개성이 뚜렷하고 매력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저는 특히 박다빈 캐릭터와 임슬기 캐릭터가 맘에 들더라고요.

물론 외모지상주의때부터 비판받던부분인 일진미화에 대한 부분은 이 웹툰에서도 나타나지만 외모지상주의보다는 확실히 덜해요.

게다가 이 웹툰은 왕따가해자가 직접 피해자의 인생을 살면서 남에게 배우는게 아닌 스스로가 잘못된 행동임을 깨닫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때문에 나름의 교훈도 얻을수 있어요.

정말 근래 봤던 웹툰 중 가장 재밌는 것 같아요!

집콕으로 심심하신 분들 한번 보시면 후회안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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