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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웹툰

넷플릭스 공포 영화 '그 숲에선 누구도 잠들수 없다' 후기(스포,결말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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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숲에선 누구도 잠들 수 없다(2020)

ㅣ청소년 관람불가 ㅣ1시간 43분 ㅣ폴란드 호러 영화

ㅣ주연 : 율리아 비에니아바-나르키에비치, 미하우 루파, 빅토리아 

 

 

넷플릭스에서 최근에 나온 폴란드 공포영화 '그 숲에선 누구도 잠들 수 없다'를 시청하고 남기는 후기글입니다. 

일단 신작 공포인 데다 제목과 줄거리가 호기심을 자극했고 기대를 많이 하고 봤던 작품이에요.

 

 

줄거리

 

인터넷과 sns 중독에 빠진 10대의 아이들이 치료를 위해 어느 외딴 숲 속의 캠프에 참가하게 됩니다.

모든 온라인과 인터넷, sns를 차단하기 위해 핸드폰과 태블릿 등 전자기기들을 모두 압수하고, 뽑기로 팀을 나누게 됩니다.

 

 

왼쪽부터 바르테크(게이), 조시아(주인공), 아니엘라(날라리 금발미녀), 율레크(찌질남)

뒤쪽에 이자 선생님(여전사 포스), 다니엘(날라리처럼 보이지만 동정) 이렇게 한 팀이 되었네요.

 

이들은 체력을 기른다는 명목으로 산으로 훈련을 떠납니다.

 

그리고 인간을 먹고사는 괴물 같은 인간들에게 하나둘씩 죽임을 당하게 되는 그런 영화인데요.

바로 개인적인 후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후기(스포)

기대를 많이 하고 봤던 작품이었는데 사실 제 기대만큼 영화가 훌륭하진 않았어요.

일단 첫 시작이 집배원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어느 집안으로 끌려들어 가고 30년 후 아이들이 캠프에 참가하는데 초반부에 뭔가 재미없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꿋꿋이 영화를 계속 시청을 했는데 영화 데드 캠프를 연상시키는 느낌에 공포영화의 정석을 그대로 따라 하는 느낌도 들고, 사람들이 너무 허무하게 당해버리니 긴장감과 스릴도 덜하고요.

 

 

개인적으로 아니엘라나 율레크가 가장 먼저 죽을 줄 알았는데 다니엘이 가장 먼저 죽어요.

나름 건장한 청년인 다니엘이 쪽도 못쓰고 당합니다.ㅠㅠ

 

 

인물들의 행동에도 이해가 안 가는 부분들이 많았어요.

특히 주인공 조시아는 평범한 10대 소녀인데 간신히 칼로 수갑을 풀어 탈출할 수 있게 된 상황에서 굳이 탈출을 하지 않고, 칼 한 자루를 뽑아 들고 살인마 2명이 있는 집으로 올라가는 장면은 정말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다행히 살인 마한 명은 외출하고 다른 한 명은 자고 있었지만 보통의 10대 소녀라면 하지 않을 행동을 보여주는 주인공의 모습에 이입이 잘 안 됐던 것 같아요.

 

또한 이 영화는 긴장감과 스릴을 주기보다는 잔인한 장면들로 공포를 주는 킬링타임용 영화입니다.

저는 잔인한 장면을 잘 못 보는 편인데 잔인한 장면들이 꽤 나와요.

나뭇가지가 입에 박히거나 목이랑 팔다리가 잘리는 장면, 내장들이 흘러내리고, 몸이 반으로 갈라지고, 혀가 생으로 뜯기고 등등 저는 못 보고 고개를 돌리게 되는 고어한 장면들이 많이 나왔어요.

 

그리고 결말도 주인공은 탈출하지만 죽었어야 할 살인마들이 불사신인 마냥 죽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냥 평범한 인간이 아님을 알려주려는 걸까요.

 

이 영화는 딱히 스포랄 것도 없고, 그저 생각 없이 잔인한 장면들과 공포를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킬링타임용으로 볼만하지만 잘 만들어진 공포영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줄거리부터 사실 데드 캠프가 떠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흥미를 이끌만한 소재라 생각했는데, 살짝 아쉽네요.

 

 

2프로 부족했던 고어영화 '그 숲에선 누구도 잠들 수 없다'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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